63빌딩 관리 업체와 용역계약…전문 인력 87명 체계적 손길
최첨단으로 이뤄진 안동'예천 경북도청 신청사의 관리도 스마트급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등 내년 2월 청사 관리 스마트 시대가 열린다.
2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 관리 업체인 ㈜한화63시티와 이달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를 만기로 하는 신청사 시설관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2년 3개월 동안의 계약 금액은 103억8천700만원에 달한다. 한 달 용역비만 3억8천만원가량에 이르는 지역에서 보기 힘든 매머드급 관리 계약이다.
현 대구 산격동 도청 건물(연면적 2만8천여㎡)에 비해 신청사 건물 4동의 연면적(14만3천여㎡)이 7배가량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 최고 시설관리 전문업체를 선정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신청사는 조경 면적만 12만2천900여㎡에 이른다.
이 업체는 87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신도청의 건물, 전기'기계 시설과, 조경, 통합관제 시스템, 안내, 청소 등의 업무를 모두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산격동 도청사는 연간 10억원을 들여 청소 업무만 용역업체에 위탁관리하고 있다.
경북도 백영길 회계과장은 "현 청사는 청소 업무만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지만, 신청사는 첨단기술이 녹아든 최첨단 건물이어서 청사의 모든 관리를 우리나라 최고 전문관리업체에 위탁운영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 새 청사로 이주한 세종시나 충남도청, 전남도청 등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신청사 시설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충남도청(대지 면적 14만㎡, 건물 연면적 10만5천㎡)은 연간 47억1천여만원을 시설관리비로 책정했다. 시설관리는 충남개발공사에, 청소는 상이군경회에 각각 맡기는 등 신청사 관리를 모두 외부에 위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전남 무안군으로 이전해 남악시대를 연 전남도청(대지 면적 22만9천493㎡, 건물 연면적 7만6천739㎡)은 연간 24억9천여만원을 들여 수도권 한 시설관리업체와 도청사 시설관리 계약을 맺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신청사는 최신식 건물답게 친환경 최우수,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2등급 이상을 획득하는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스마트 녹색 청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면서 "국내 최고의 업체가 신청사 관리를 맡게 되는 등 앞으로 경북도청 신청사가 공공청사 면모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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