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각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와 4대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들로 판단된다"며 환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실패에 따른 면피용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개각 발표 직후 "이번에 새로 승진'발탁된 인사의 대부분은 그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 왔다"며 "실무에 강한 안정적인 인사를 하는데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인사는 한미 정상회담 후 분위기 쇄신 및 일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국회의 본격 예산심의를 앞두고 예산정국에 미리 대비한 개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부분 개각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교체됐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철기 수석의 경질은 사실상 KF-X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F-X 사업이 좌초 위기에 직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시 국방부장관으로 기종선정을 주도한 김관진 외교안보실장이어야 마땅하다. 그런 점에서 외교안보수석 경질은 몸통을 두고 먼지만 털어낸 대리경질이다"고 비판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 돌아갈 장관들을 염두에 두고 대규모 개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마음이 콩밭에 간 장관들이 남은 기간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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