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명 힘찬 활시위 "보기 힘든 볼거리"
'예천의 활! 예천의 힘'을 주제로 나흘 동안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던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가 1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활'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과 함께 곤충나라 예천농산물대축제, 참우축제, 문화제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던 이번 축제에는 17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농'특산물 8억5천만원, 한우 25마리 1억8천만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활'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으며 세계의 활을 소개하고 우리의 전통 활을 이해하는데 기여하는 등 앞으로 활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축제의 서막을 연 거리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축제를 곳곳에 알렸고 개막식 야간 음악 분수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불꽃쇼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국내 최초로 시도한 사냥 형태의 실전 양궁 활쏘기 경기인 활사냥 체험과 양궁 서바이벌 게임, 로빈훗 체험, 마상무예, 외국 활 시연단 공연 등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볼거리가 선보였다. 농'특산물 판매행사에 참여한 작목반은 스스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 관광객들이 믿고 구매했다.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풍부한 '표고버섯', 색깔이 유난히 고운 '오미자', 단맛이 강해 놀라는 '대추', 소백산 자락에서 건조한 예천의 새로운 특산물인 소백산 '황태' 등은 물량이 부족할 만큼 인기리에 매진되는 사례를 보였다.
또 예천참우축제장에서는 한우경진대회를 비롯한 친환경 고급육 전시'판매, 축산 부산물 및 비선호 부위 할인판매, 참우구이터 등 다양한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활의 고장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추진한 활축제가 차별화된 소재로 좋은 반응을 보이며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축제를 만들어 신도청시대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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