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매주 한 편 에세이 쓰기…능력·진로 따라 학생 맞춤식 교육
1906년 개교해 109년 역사를 가진 계성고등학교(교장 유철환)는 지난 2009년 대구에서 가장 먼저 자사고로 전환한 학교답게 특색있으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계성고는 논술 및 구술시험에 대비하여 특화된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구술시험에 대비하여 전 과목 수업을 토론으로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에세이 쓰기 과정은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을 통해 논술 시험 대비를 목적으로 2년에 걸쳐 이뤄진다. 에세이 쓰기 과정은 1학년에서는 국어로, 2학년에서는 영어 에세이 쓰기로 진행된다.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정해 1천 자 이상의 글을 한 편씩 작성함으로써 길러진 글쓰기 실력은 1, 2학년 정규 교육과정에 각 6단위로 편성된 논술수업을 통해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선택형 방과후학교 강좌로 개설된 논술실전훈련반을 통해 대입 논술에 실전 적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높인다.
계성고는 학생 개인의 능력과 진로에 맞는 학생맞춤식 교육을 통한 다양한 교과 활동이 가능하다. 수학 질문방 운영, 학생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 심층면접 및 논술반 운영 및 각종 스터디 경시대회 개최 등을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학생이 선택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이와 같은 학생맞춤식 교육과정은 수능 만점 학생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수능 1'2등급 비율이 전교생의 30%를 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다.
계성고는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중국, 일본, 호주, 미국, 독일 등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 아이오하와 공대, 캘리포니아 바이올라 대학 등과 교류를 통해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하얼빈 공과대학교와 MOU를 체결, 재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재학생들의 진학이 다양해졌다. 1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때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세계화 교육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졸업한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들을 연결해 장학금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성사랑 멘토 장학' 제도는 계성고만의 특색있는 장학 제도다.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배출된 많은 동문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장학제도는 장학금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멘토로서 후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독교 신앙을 건학 이념으로 삼는 계성고는 영성과 지성을 갖춘 건강한 학생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미션스쿨을 모토로 학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 문화에 큰 가치를 두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신축교사가 거의 마무리 됨에 따라 내년 중 학교 이전을 계획하는 계성고는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달서구 상리동 신축교사는 전교생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를 비롯하여 최첨단 학교 설비를 갖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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