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아닌 듯 하모니카 음색 절정의 테크닉 만나 더 깊은 울림
#고전·현대곡 넘나들며 아리랑까지
#오케스트라 방불 경이로운 연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악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감동을 선사하는 지그문트 그로븐의 연주가 18일(일) 오후 5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마음을 치유하고 그윽한 향수에 젖게 하는 휴식과 같은 음악으로 마치 침엽수림이 가득한 노르웨이 숲과 같은 음색의 색다른 악기, 하모니카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영국 BBC, 세인트 마틴 아카데미, 뮌헨, 베를린, 브뤼셀 등 세계 유수의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로 협연을 이어가며 세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그문트 그로븐은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영국의 음반제작자 조지 마틴 경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하모니카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럽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그문트 그로븐은 여덟 살 때, 할아버지에게 하모니카를 선물로 받으면서 악기와의 인연이 시작됐고,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라일리의 연주를 들은 뒤 하모니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노르웨이의 유명한 음악가정에서 태어나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라일리를 스승으로 둔 지그문트는 음악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자신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음악을 추구한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하모니카에 어울린다면 음악 장르에 관계없이 연주하며, 고향인 노르웨이의 인기 힙합그룹과 협연하는 등 음악적인 폭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도 역시 고전과 현대, 유럽의 전통음악과 자신의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세계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라는 명성에 걸맞은 고난도의 테크닉으로 마치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는 광범위한 음색을 표현할 예정이다. 정통 클래식 바흐와 모차르트의 곡을 포함, 20세기를 대표하는 바르토크, 거쉰, 비틀즈의 대중음악 등 클래식과 팝을 아우른다. 여기에다 노르웨이의 자랑인 작곡가 그리그의 작품과 스승 토미 라일리의 음악, 지그문트가 직접 작곡한 곡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한국 관객에 대한 서비스로 '개똥벌래' '아리랑', 그리고 조용필의 '바운스'를 편곡해 하모니카로 들려준다. 전석 1만5천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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