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단풍이 관측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13일 팔공산이 산 정상으로부터 20%가량 물들어 기상학적으로 '첫 단풍'으로 관측됐다"며 "지난해(10월 14일)보다는 하루 이르고, 평년(10월 16일)보다는 사흘 일렀다"고 했다.
또 팔공산이 본격적으로 단풍으로 물들면서 절정을 이루는 때는 28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구경북의 첫 단풍 일은 소백산이 10월 7일, 주왕산 10월 12일, 금오산 10월 13일 등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2~7일 이른 기록이다.
첫 단풍은 산 전체 가운데 정상으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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