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이르면 이번주 강제송환

입력 2015-10-14 01:00:09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됨에 따라 한국과 중국 사이에 신병인도 협의가 본격화됐다.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13일 중국 장쑤성 공안당국으로부터 강 씨 검거 사실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법무부와 중국 공안부는 강 씨 송환을 위한 일정 및 절차 협의에 들어갔다.

강 씨는 현재 우시 공안국에 구금돼 있는 상태다.

한중 정부 간 신병인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강 씨는 이번 주나 다음 주안에 한국으로 강제송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측이 불법체류 혐의에 대한 조사 및 처벌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설 경우 송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하이총영사관 관계자는 "강 씨는 2009년부터 중국에 불법 체류해온 상태"라며 "강 씨가 한국에서 중요 수배자로 올라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한국에 협조적인 자세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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