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클라스 최고 속도 경쟁…대구튜닝카 페스티벌 24일 스타트

입력 2015-10-13 01:00:06

14일까지 종목별 참가 신청, 직선 400m 경주 모터 스포츠

지난해 열린 제1회 대구 튜닝카 페스티벌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해 열린 제1회 대구 튜닝카 페스티벌 모습. 매일신문 DB

각양각색의 튜닝카들이 실력을 겨루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튜닝카 경주대회'(부제 '대구 튜닝카 페스티벌')가 이달 24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산자부가 자동차 튜닝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인식 변화와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1회 대회 때는 1천5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외국에선 '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튜닝카 경주대회는 육상 100m 종목처럼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모터스포츠다.

이번 튜닝카 레이싱 경기는 '슈퍼, 인터내셔널, 코리아A, 코리아B' 등 4개 클래스(Class)로 나눠서 진행한다. 클래스별 경기는 최고속도를 기록한 차가 우승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산자부와 시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DTF2015) 을 통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종목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슈퍼클래스 참가팀은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참가자 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자동차 튜닝 엑스포를 비롯해 무빙 모터쇼, 드리프트 택시, 키즈존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 튜닝카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가 튜닝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전국적인 튜닝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390억원을 투입, 튜닝 가상체험 서비스인 '카바타(Car-Vatar)'서비스 개발과 튜닝 전문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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