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병식 육성연설, "미국이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에 다 상대해줄 수 있다"

입력 2015-10-10 22:54:51

사진. 해당 방송 캡쳐
사진. 해당 방송 캡쳐

김정은 열병식 육성연설

김정은 열병식 육성연설, "미국이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에 다 상대해줄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이 미제(미국)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육성연설을 통해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당당히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은 "침략과 전쟁으로 제 몸집을 비육시켜온 횡포한 미제와 직접 맞서 수치스러운 패배만을 안기고 제국주의의 강도적인 제재와 봉쇄도 강행돌파해 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기상과 단합된 힘은 원수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언제나 조국보위 혁명보위 인민보위의 위력한 보검이었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창조해 나가는 힘있는 선봉대 돌격대였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면서 "경제·국방 병진노선을 제시하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과정에 우리 당은 자체의 힘으로 전반적 국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동시에 인민생활도 향상시켜 나가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또 "인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노동당이 기관차가 될 것을 전체 당원 동지에게 호소한다"고 노동당 간부들이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열병식 연설에서 김 제1위원장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