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 흐르는 스페인의 정열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이미연(사진)이 들려주는 매혹의 스페인 음악이 9일(금)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울려 퍼진다.
올해 영남대 교수로 부임한 이미연은 2007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입상 및 2010년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1세에 첫 독주회를 가진 그녀는 예원학교 1학년 재학 중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협연을 시작으로 일본 5개 도시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뒤,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베를린 스타인웨이하우스, 카라얀콘서트홀를 비롯해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미국 등에서 초청을 받아 세계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독일 베를린슈타츠카펠레의 실내악 시리즈에 매년 초청받아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탁월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음악팬에게 다소 생소한 스페인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삭 알베니즈, 페데리코 몽푸, 사비에르 몬살바헤, 마누엘 드 팔랴 등의 매혹적인 스페인 작품을 이미연의 정열적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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