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검 후 편의시설 등 독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8일 '경북도청 이전 내년 2월 연기' 발표 후 처음으로 안동'예천의 신도청을 찾았다.
경북도는 김 도지사가 신청사 준공현황과 신도시 조성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도청이전 추진에 대해 종합점검을 하는 등 내년 2월엔 반드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가 그간 도청 이전 시기와 관련, 수차례 번복을 하는 바람에 실추된 신뢰를 만회하려는 의미가 담긴 방문으로 풀이된다.
김 도지사는 이날 도청 사무실 곳곳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부서별 업무특성과 연계된 인테리어 작업 추진, 의정활동에 편리한 의회청사 환경조성, 주민복지관과 다목적공연장의 내실 있는 활용계획 수립 등을 현장에서 지시했다.
이어 신도시 조성현장에 도착한 김 도지사는 아파트와 학교를 내년 2월 이사 시기에 맞춰 준공, 도청 직원을 비롯해 이전기관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주거불편과 자녀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도청사와 조화를 이루게 될 한옥단지와 생태공원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청 이전은 경상북도의 역사적 과업인 동시에 도민들의 큰 관심사인 점을 감안,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 도민의 축복 속에 차질없이 이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2월 이사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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