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개, 2017년까지 완료
대구도시철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대거 설치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7일 "스크린도어 미설치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며 "올해 말부터 1, 2호선 역사에 순서대로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내년 24개 역, 2017년 25개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마무리되면 대구도시철도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현재 대구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설치 역사는 1, 2호선 59개 역 중 10개 역에만 설치돼 있어 전국에서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 지하철과 경전철 576개 역사 중 478곳(83.0%)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으며 인천과 부산의 설치율은 각각 100%, 70.4%에 달한다. 반면 대구는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16.9%에 그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2017년까지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역사 공기 질 악화 및 승강장 투신 사고 등을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역사 환경 및 서비스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며 "스크린도어 설치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1호선), 현대로템(2호선) 등 2개 업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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