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부터 선크림까지 꼼꼼히, 뽀얗고 탱탱하게
20대 때에는 젊고 회복력이 좋아서 관리를 잘 안 해줘도 피부가 뽀얗고 탱탱하다. 하지만 30대가 넘어서면 직장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 피부 노화 등으로 피부가 망가지기 일쑤다. 게다가 건조한 가을, 겨울이 찾아오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힘이 없어진다. 게다가 여름내 강한 자외선 아래 그을리고 칙칙해진 피부를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피부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피부 관리의 시작은 클렌징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결이 매끈하지 않고 모공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여름내 증가한 땀과 피지가 각종 노폐물과 함께 모공에 쌓이기 쉽다. 이렇게 쌓인 것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 장벽 자체를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뽐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잘' 씻어야 한다.
남성은 여성처럼 두꺼운 메이크업은 하지 않기 때문에 클렌징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클렌징로션 제품을 사용해 유분 세안을 해준 후 수분 세안을 해주면 좋다. 그래야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쌓인 생활먼지나 미세먼지도 씻겨나가고,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도 잘 된다. 수분 세안을 할 때는 먼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을 고르고 손가락을 사용해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얼굴 전체를 씻어주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씻게 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에 한 가지 습관을 더 들여보자. 1주일에 두 번 슈퍼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녹말(전분)가루를 이용해 팩을 하면 미백과 피지조절이 한 번에 할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녹말가루와 우유 혹은 물을 1대 1 비율로 덩어리지지 않게 잘 저어준 다음 눈두덩과 입술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고루 펴 발라 준 후 20분만 기다렸다가 깨끗하게 씻어내 주면 된다.
◆내 피부에 유'수분 밸런스를
깨끗한 세안으로 피부를 맑게 만들었다면 이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줄 차례이다.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게 피부 관리법의 핵심이다.
우선 워터타입의 미스트나 수분관리용으로 나온 스킨을 이용하는데 전문가들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된 것을 추천한다. 피부 전체에 얇게 수분 코팅을 한다는 느낌으로 분사해 수분막을 형성해 주고서 수면 팩을 만들어 발라준다.
잠자는 동안 피부에 영양분이 고루 흡수되는 것이 목적이므로 수분 크림에 오일을 섞어 바르는데 이때 오일프리겔 타입의 크림을 사용하면 섞기 수월하다. 각자 개인차가 있으므로 피부 속부터 건조해서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라면 수분 크림을 먼저 발라 충분히 롤링해 준 후 오일과 섞은 수분 크림을 다시 한 번 두껍게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초제품부터 선크림까지 꼼꼼하게
남성 중에 '나는 유분이 많아서 스킨만 바르고 로션은 안 발라도 돼'라는 이가 많다. 이는 천만의 말씀이다.
로션은 외부에 노출된 얼굴을 보호해 준다. 따라서 얼굴 전체에 로션을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특히 남성들은 로션을 아무렇게나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안처럼 로션도 바르는 법이 중요하다. 우선 로션을 너무 많이 바르는 것도 좋지 않으니 손에 동전 크기만큼 더는 게 좋다. 그리고 얼굴의 중앙에서 귀 부근까지 살짝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로션을 바른다. 눈가를 제외하고 볼 턱 이마의 순서로 터치한다. 목은 쇄골 방향으로 가볍게 눌러 준다.
마지막으로 따가운 가을 햇살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줘야 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선크림의 필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잦다. 이미 뜨거운 여름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멜라닌 색소 생성이 활성화된 상태이므로 적은 양의 자외선에도 기미나 주근깨 등의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권장되는 선크림 양은 1회 0.8g으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에 해당하는 정도(차단제를 짰을 때 집게손가락 한 마디 정도)이다. 많은 사람이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을 사용하는 데 충분한 양을 발라야지만 적절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권장량만큼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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