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배 수출로 농가소득 향상, 지종락 씨 '전체대상' 영예
경상북도는 6일 지역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어업인 10명을 '2015 경북 농어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경북 농어업인대상은 농어업 분야의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 표창(표창패)과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째이며, 지금까지 부문별로 192명의 우수 농어업인을 발굴해 포상했다.
올해 전체대상에는 상주에서 배 수출을 주도한 외서농협장 지종락(59'상주) 씨가 선정,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대상은 ▷식량생산 부문 장철수(55'의성) ▷친환경농업 부문 이태식(56'안동) ▷과수화훼 부문 최재원(64'경산) ▷채소특작 부문 권영민(59'영주) ▷농수산물가공유통 부문 예정수(51'청도) ▷축산 부문 이범주(55'상주) ▷수산 부문 권오각(65'영덕) ▷농어촌공동체활성화 부문 허준해(65'예천) ▷여성농업인 부문 강미영(49'고령) 씨가 각각 수상했다.
전체대상을 수상한 외서농협장 지종락 씨는 상주 대미배수출단지와 상주 배수출단지 대표를 지내면서 지난해 541만6천달러어치의 배를 수출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성 관리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수출해 농가소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출단지 자조금 조성, 농가 출하약정 등 안정적인 수출기반 확충에 노력한 공로도 높게 평가받았다.
식량생산 부문 장철수 씨는 쌀 계약재배 및 고품질 쌀 재배단지(의로운쌀 생산단지 2천262농가/3천600㏊) 조성 및 운영에 기여했고, 2015년 의로운쌀이 경상북도 6대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친환경농업 부문 이태식 씨는 2004년 무농약농산물 생산을 시작해 유기농업(6.3㏊) 인증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했고, '도산12곡'이라는 브랜드로 대형마트, 학교급식 등 직거래행사를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으로 농가소득에 앞장서고 있다.
과수화훼 부문 최재원 씨는 복숭아전업농으로, 수형개선(2본주지개심형)으로 다수확 소득증대(1.3㏊), 저비용 방제, 전정개선 등 친환경재배교육에 연 10회 이상 출강하는 등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채소특작 부문 권영민 씨는 장수약초사랑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약초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GAP농산물 6t을 5년간 지역농협에 생산'납품해 농가소득 증대(6억5천만원)를 이뤄냈다. 농수산물가공유통 부문 예정수 씨는 농업회사법인 ㈜네이처팜 대표로, 청도감 1천360여t 수매로 감말랭이 등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공을 세웠다.
축산 부문 이범주 씨는 양돈 5천 두를 사육하면서 조사료포 100㏊에 연간 4천500t의 액비를 공급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자연순환농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수산 부문 권오각 씨는 단순 어획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어류양식, 해조류양식으로 사업품목을 다각화했으며, 배합사료 100% 사용으로 친환경해조류 양식과 인건비 절감 등 경영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농어촌공동체활성화 부문 허준해 씨는 출렁다리녹색농촌체험마을 대표를 맡은 뒤 체험마을 운영과 지역농산물 직거래 확대로 공동소득 창출, 공동기금 조성 등에 기여했다. 여성농업인 부문 강미영 씨는 여성농업인 농작업 체조 교실 운영 등 여성농업인의 건강과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11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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