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경기 예천서 열려 열기 고조…공무원·봉사자 등 100여 명 지원
"활의 고장 예천을 방문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를 열흘 앞둔 예천군이 5일부터 시작된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 경기로 인해 때 이른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19개국 100여 명의 양궁 선수들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지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스 2천여 명이 응원에 가세하면서 벌써부터 활 축제 붐이 일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양궁 경기는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으로 나눠 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금메달 수는 총 5개다.
예천군은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예천세계활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참가 선수단을 환영했으며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을 동원해 대회 지원에 나섰다. 특히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입구에는 예천 양사모(양궁을 사랑하는 모임)와 단샘 로타리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시원한 음료수를 무료로 나눠주고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베르다르도(22'브라질'사진 왼쪽) 육군 병장은 "세계 곳곳을 다녀봤지만 양궁만을 위한 경기장은 처음 본다"며 "팀원 모두 경기장의 최신 시설과 서포터스들의 열띤 응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예천을 방문한 스위스 장자크 요스 소장(선수단장)과 영국 알렉스 포츠 준장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둘러본 뒤 '원더풀'을 연발하기도 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세계활축제 개막을 앞두고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서포터스를 구성해 외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고 활 축제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속에 예천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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