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이모저모

○… 이번 대회 최장신 선수는 우간다의 골프선수로 참여하는 여군 대위(Asiimwe Evarlyne Buregyeya)로 2m10㎝다. 최단신 선수도 여군이다. 스리랑카 마라톤 선수(BOGAHA KOTUWE GEDARA Niluka G)로 1m48㎝다.

가장 무거운 선수는 175㎏의 아르메니아의 남자 레슬링선수(KOCHARYAN Sargis)이고, 가장 가벼운 선수는 스리랑카의 여성 육상선수(KARUNATHILAKA Abarana Gedara W. M)로 36㎏이다.

○…출전선수 중 최고령 선수는 스웨덴 남자 펜싱선수(Scharpf Lars'대위)다. 1949년 생으로 만 66세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중국의 여자 수영선수(Song Yutong)다. 사관생도로 참가한 그는 1999년 생으로 만 16세다. 두 사람은 50살이나 나이 차이가 난다.

○…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는 브라질이다. 총 280명의 선수가 참가한 브라질은 105명의 코치 및 임원진까지 더해 385명의 인원이 입국했다. 반면 가장 적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는 알바니아다. 알바니아는 1명의 태권도 선수와 1명의 코치만이 출전했다.

○… 6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의 역대 메달 집계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메달을 딴 국가는 1'2'4회대회 우승국인 러시아다.

5번의 대회에서 금메달 183개를 포함해 모두 447개의 메달을 땄다. 반면 가장 적은 메달획득 국가는 5차례 대회에서 동메달 1개만을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자메이카, 파키스탄, 포르투갈, 수리남 등이다.

○… 이번 대회는 장교, 부사관, 병사 출신을 넘어 다양한 계급에서 출전을 하고 있다. 이등병 선수부터 장군 선수까지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계급은 잠비아의 육군 준장(Jere Josephat Masauso)이다. 같은 경기에 출전하는 독일 골프선수(Vahlenkamp Timo Leon)는 이등병. 계급장을 떼고 한판 멋진 승부를 펼친다.

○… 참가국 중 개최지인 문경과 가장 먼 나라는 우루과이다. 15명의 선수가 약 3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반면에 가장 가까운 나라는 중국으로 22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 역대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메달을 많이 딴 종목은 금메달 10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다. 반면 참가했던 종목 중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종목은 육상, 핸드볼이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양궁, 골프와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하는 공군5종, 육군5종, 해군5종, 오리엔티어링, 수영,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요트(이하 8개 종목) 등에서도 메달이 없다.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참가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금메달리스트인 슬로베니아의 라이몬트 데베베츠는 1971년 처음 총을 잡아 40년 넘게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사격계의 '백전노장'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인 그리스의 일이아스 일리아디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리스 선수단의 기수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