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만 농촌도시, 뛰어난 통역 실력 자랑

입력 2015-10-06 01:00:08

글로벌선진학교 학생 200명 봉사…통역 군인 700여 명도 큰 힘 보태

이번 대회는 지방에서 그것도 인구 7만6천여 명에 불과한 농촌도시에서 열리지만 세계 117개국과 소통하는 통역자원봉사자들의 수준은 어떤 대회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어로 발행된 선진국 교과서를 교재로 수업하고 제2외국어를 강조하는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 학생들 덕분이다.

중학생 172명, 고교생 284명, 교사 45명(외국인 교사 15명)인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은 영어 외에 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독일어 등 제2외국어도 동시통역이 가능한 학생들이 많다. 이 학교 출신 학생들은 대부분 미국의 아이비리그 수준 대학에 입학할 정도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글로벌선진학교는 재학생 20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은 각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통역과 시상식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개최도시 문경의 현황뿐 아니라 수업을 통해 경북의 문화를 잘 알고 있어 대회진행은 물론 경북과 문경을 알리는 첨병 역할까지 하고 있다.

문창여고와 점촌고 등 3개 고교생 200여 명도 통역 봉사에 가세했다. 통역 군인 700여 명도 함께하고 있어 대회 참가자들의 언어소통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경시내 초등학교(17개), 중학교(9개), 고등학교(6개) 등 32개 학교 3천여 명의 학생들도 경기장을 찾아 정해진 나라의 군인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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