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첨단 수송기 입국, 대부분 민항기 이용과 대조

입력 2015-10-05 01:00:08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117개국 선수단 대부분은 민간 항공기로 입국했지만 일부는 마치 해외파병 가듯이 최첨단 군용 수송기로 한국에 들어왔다.

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프랑스'독일'쿠웨이트'알제리'오만 등 5개국 선수단은 각각 군용 수송기를 타고 인천'청주'김해공항 등에 도착했다.

특히 23명으로 이뤄진 쿠웨이트 선수단이 타고온 C-17 기종은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한 미국산 최첨단 수송기다.

이륙하면 최대 7천600㎞까지 운항해 세계 어디라도 한 번에 갈 수 있다. 최신형 전차를 비롯해 최대 77t의 화물과 102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쿠웨이트 태권도팀의 야곱 알샤떼 준위는 "외관은 멋지지만 소음이 심해서 오는 내내 피곤했다"면서 "하지만 선수촌의 훈련, 휴식 시설이 훌륭해 피로를 풀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들은 귀국할 때도 군용 수송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