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진료·첨단의료 구축, 2020년 국내 '톱 10' 병원 도약
개원 116주년을 맞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2020년 국내 톱 10 의료원'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동산의료원은 1일 의료원 대강당에서 '미션&비전 2020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순모 계명대학교 이사장과 신일희 총장,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션&비전 2020' 수립 경과를 보고하고, 의료원 직종별 대표 6명과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이 비전 실천을 다짐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전 직원은 희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의지를 다졌다.
◆2020년 국내 톱 10 의료원 목표
동산의료원은 '2020년까지 최적의 진료와 첨단 연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내 톱 10 의료원 만들기'를 비전으로 세웠다. ▷환자 중심의 진료로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창의인재와 융합연구로 미래를 개척하는 병원 ▷섬김과 상호 신뢰로 모두에게 선택받는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헌신, 고객 만족, 탁월함, 도전정신'을 핵심가치로 정했다. '헌신'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며, 전문성에 기반을 둔 '탁월함'을 갖추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의미다.
동산의료원은 구성원들의 소망을 담은 비전을 세우기 위해 5개월에 걸쳐 중장기 발전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조사했고, 직종별로 비전 워크숍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진료 우선, 내부 만족, 기독교 정신 등을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로 도출했다.
동산의료원의 자신감은 최근 거둔 괄목할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수년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의료질 평가, 수술별 진료량 평가 등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잇따라 획득했다. 또 지난 2013년 국내 35개 주요 대학병원 중 15위였던 의료 이익도 지난해 8위로 끌어올렸다.
◆새 병원 개원 맞춰 핵심전략 실현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인 새 병원은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1천33병상을 갖춘 첨단 병원이다.
동산의료원은 새 병원 개원과 함께 추진할 영역별 발전 전략도 설정했다. 우선 ▷중증질환 집중 치료와 의료 질 향상 ▷센터 단위 진료체계 전환 ▷필요한 인재의 발굴과 관리 강화를 위한 인재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을 과제로 삼았다.
이와 함께 신설된 연구처를 중심으로 다학제 융합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병'의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의료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동산동 기존 부지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내부 구성원 및 고객의 상생,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정체성 확립 및 행복한 병원문화를 정립하고, 목표지향적 성과관리체계를 도입해 조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마케팅에 머물지 않고, 고객 경험관리에 집중해 환자들의 신뢰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의예과의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 의료인문학 관련 교육을 강화해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의료인을 배출하기로 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동산의료원의 정체성이 응집된 비전 선포는 미래 100년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자들을 더욱 섬기고, 환자들의 무한 신뢰를 받을 때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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