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새 종목 '믹스더블' 소개합니다

입력 2015-10-02 02:00:00

남녀 1명씩 2명이 팀 이뤄 경기…평창올림픽부터 신규 종목 채택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믹스더블 전국 컬링대회를 앞두고 1일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 선수들이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경북컬링협회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믹스더블 전국 컬링대회를 앞두고 1일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 선수들이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경북컬링협회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종목으로 선을 보이는 컬링의 '믹스더블'(혼성복식) 대회가 열린다. 믹스더블 대회는 남녀 선수 1명씩 2명이 팀을 이뤄 5개의 스톤을 사용, 8엔드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5일부터 14일까지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제1회 믹스더블 전국 컬링대회를 연다. 제15회 회장배 전국 컬링대회를 겸해 열리는 믹스더블은 시범대회로 진행된다.

믹스더블은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평창 동계올림픽 신규 세부 종목으로 선정한 종목이다. 평창 대회에서는 믹스더블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의 매스스타트, 알파인스키의 팀 이벤트, 스노보드의 빅 에어 등이 첫선을 보인다.

컬링연맹은 평창 대회를 앞두고 컬링 경기의 관심을 높이고, 선수들의 실전 경험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처음 열리는 시범대회이지만 30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에서는 일반부 4개, 고등부 3개, 중등부 3개, 초등부 4개 팀이 참가한다.

컬링연맹은 믹스더블이 이번 시범대회를 계기로 내년 열리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학'일반부와 초'중'고등부로 나눠 열리는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는 전국에서 43개 팀 4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남녀 중등부 우승팀은 내년 한'일 동계 스포츠교류 대표팀으로 선발돼 파견 경기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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