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천공항서 실크로드 경주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등 홍보

입력 2015-10-01 14:42:26

경상북도가 30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관광지와 실크로드 경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6만 명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한류스타 윤계상이 출연한 경북 여행기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여행기는 경주와 안동의 주요 유적지와 안동탈춤, 불교문화(참선), 고택체험 등 경북만의 체험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경북도립국악단의 부채춤과 소고춤 공연을 통해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사회자와 대담 형식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K-그랜드 세일 경북특별주간 등 경북만의 다양한 관광 소재를 소개했다.

이날 심양에서 한국을 찾은 장징(38) 씨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멋진 공연을 보게 돼 이번 여행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이번에는 경북 여행 계획이 없지만, 짬이 나면 반드시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홍보 행사에 이어 인천공항 입국장을 돌며 중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관광 안내자료나 각종 기념품, 쿠폰 등을 나눠줬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2일까지 인천공항 입국장 내에 홍보부스 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보부스에서는 경북 도내 50개 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한 할인쿠폰과 경북 관광 안내책자 등을 나눠주고, SNS 친구 맺기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각 부스에는 경북 지역 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 학생을 배치해 경북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계획이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공항 홍보행사는 경북 관광이 대한민국 대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강화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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