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군인들 모여 평화 기원 '솔저댄스' 新문경아리랑 연주도

입력 2015-10-01 01:00:05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서 개폐회식

개회식은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대회 슬로건인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우리 전투기들의 에어쇼와 군 시범 공연 등을 중심으로 한 사전 문화행사, 태권도 시범'대회사 및 공식 행사, 주제 공연과 성화 점화 등의 식후 문화 행사, 솔저댄스 퍼포먼스 등 피날레 순서로 이어진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100분간 국군체육대회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 록 밴드 및 국방부 전통 의장대 시범, 대회 경기 하이라이트, 전 출연진과 함께하는 솔저댄스 퍼포먼스, 차기 개최지 대회기 인계, 차기 개최지 홍보 및 문화공연, 주제공연, 성화 소화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전 세계 군인들이 한 장소에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솔저댄스'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직위는 전체 참가국에 솔저댄스 비디오 영상을 미리 보내 개막식 때 이 춤을 출 것이니 준비해 오라고 통보해뒀다. 솔저댄스의 주제는 '더원'(The One)으로 하나가 되자는 의미다.

또 서양 악보로 작곡돼 처음 해외에 소개된 '문경아리랑'을 흥겹게 편곡한 '신(新) 문경아리랑'이 연주되기도 한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은 세계가 하나됨을 주제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에서 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개'폐회식의 주역은 국방부 의장대와 군악대, 1'2'3군 의장대, 특전사 1여단, 26사단 장병 등 현역 군인들이다. 의장대와 군악대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하나가 된 국군의 절도있는 모습을 표현하며 특전사 1여단은 태권도시범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자부심과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폐회식은 국내 최고의 연출진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과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한 예술감독 겸 연출가 손진책 씨가 맡았다. 또 88올림픽 개'폐회식 등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의 개'폐회식 연출감독으로 활동 중인 한중구 씨가 총연출로 실무를 책임진다.

손진책 총감독은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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