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받는 정교수, 5천만원 받는 조교수

입력 2015-09-30 20:23:04

대구경북 전임교수 보수 현황…4년제 정교수 평균 9.500만원, 전문대 3곳도 연봉 1억원 넘어

대구경북 4년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이 9천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수 직위별 보수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 4년제 21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9천503만8천원이었다. 이 가운데 정교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상위 8개 대학은 ▷포스텍 1억4천8만5천원 ▷영남대 1억1천975만원 ▷대구교육대 1억1천53만6천원 ▷대구대 1억956만8천원 ▷경운대 1억648만원 ▷동국대(경주) 1억236만원 ▷대구가톨릭대 1억154만원 ▷계명대 1억118만6천원 등의 순이었다.

대구경북 전문대 중에서는 상위 3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이었다. 3개 전문대별로는 ▷영진전문대학 1억1천128만7천원 ▷대구보건대 1억93만8천원 ▷영남이공대 1억23만1천원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교수 연봉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4년제 21개 대학의 부교수(7천636만1천원)와 조교수(5천366만8천원)의 평균 연봉은 정교수와 최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교수는 보통 조교수로 임용돼 부교수를 거쳐 정년을 보장받는 정교수로 승진한다.

한편 이번 자료상 대학교수 평균 연봉은 각종 수당과 급여 성격의 연구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연간 급여액을 예상해 실제 급여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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