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TBC 내년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정수성 근소한 차이로 1위 지켜
내년 총선 경주 지역 출마예상자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도전자 3명이 모두 현역인 정수성 의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경주가 경북 지역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또 포항북 선거구에서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현역인 이병석 국회의원을 10.5%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회사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21, 22일 각 선거구별로 성인 남녀 700여 명에게 '지금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나왔다.
경주에서는 정수성 현 국회의원이 23.6%를 얻어 1위를 했지만 정종섭 현 행정자치부 장관(18.5%), 정종복 전 국회의원(18.1%), 김석기 현 한국공항공사 사장(14.1%)에게 근소한 우위를 지키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경주 지역 출마자들은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북에서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이병석 현 국회의원을 눌렀다. 박승호 전 시장의 지지도는 30.2%로 이병석 의원(19.7%)을 10%p가량 앞질렀다.
안동에서는 김광림 현 국회의원이 42.3%의 지지율을 얻어 경쟁후보들을 많이 앞섰다. 이삼걸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1.0%의 지지도로 2위, 이어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14.7%, 권택기 전 국회의원이 9.8%의 지지율로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령'성주'칠곡은 이완영 현 국회의원(36.7%)이 이인기 전 국회의원(22.5%)을 14.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포항북, 경주, 안동, 고령'성주'칠곡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3.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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