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막식 솔저댄스, 문경 대회의 꽃이죠" 김교성 사무총장 대회 진두지휘

입력 2015-09-25 01:00:05

사상 최대규모인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과 함께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은 김교성(54'육군소장) 사무총장이다.

대회 6개월을 앞둔 지난 4월 대회준비를 하기 위해 사무총장으로 추천되면서 대회 지휘에 나섰다.

36사단장이었던 그는 군내에서 남다른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던 터였다.

"취임 이후 긴장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는 그는 경기장 및 선수촌 준비, 경호 및 안전대책 등을 언론에 여과 없이 전하는 등 군과 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면서 대회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군인들이 모여서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평화를 구현한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또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다른 스포츠대회와 달리 군인 선수들이 경기 일정에 맞춰 늦게 입국하거나 조기에 출국하지 않고 모든 선수가 동시 입국, 동시 출국합니다. 지역 체류 기간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그는 문경대회가 알뜰대회라고 했다. 24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열리지만 기존 국군체육부대 경기장 등을 활용하고 새로 경기장을 짓지 않아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중에서 가장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로 평가받을 전망이라는 것.

"개'폐막식 때 전 세계 군인들이 한 장소에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솔저댄스'를 추게 되는데 아마도 이번 대회의 꽃이 될 것입니다. 전체 참가국에 솔저댄스 비디오 영상을 미리 보내 개막식 때 이 춤을 출 것이니 준비해서 오라고 통보해 뒀습니다. 참가자들이 지역문화를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이를 통해 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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