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요자 중심의 행정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행정자치부의 '찾아가는 장관실'이 울릉도에서 열렸다.
'찾아가는 장관실'은 장관이 현안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해당 관계자들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는 현장행정 시스템이다.
정종섭 장관의 이번 울릉도 방문은 메르스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중국 어선의 북한수역 조업에 따른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23일 오전 첫 일정으로 울릉군청을 찾아 지역 현안과 주민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노후한 도동'남양 정수장의 현대화'자동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정 장관은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며 다방면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공무원의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섬 근무가 힘들다 보니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인원이 육지로 전출을 가 업무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공무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지역 주민도 행복하다"며 "울릉도를 포함한 여러 도서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정 장관은 울릉경찰서와 울릉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업무 유공자를 표창하는 등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울릉도에 사는 장수 노인 10여 명과 점심을 함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정 장관은 마지막 일정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인 울릉 일주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정종섭 장관은 "이번 울릉도 방문은 사무실에선 알 수 없었던 도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의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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