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도 '심쿵'…대형 뮤지컬 3편 다시 대구무대
역사 속에서 시대정신을 찾고 감동도 선사하는 대형 뮤지컬 세 편이 올해 하반기 대구에서 공연된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명성황후'다. 세 작품 모두 계명아트센터를 연달아 찾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다음 달 21일(수)부터 11월 15일(일)까지 공연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명장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프로듀싱한 이 작품의 한국어 버전 초연은 2012년에 이뤄졌다. 대구에서는 그해 12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공연됐고, 당시 2천 대 1의 오디션 경쟁을 뚫은 장발장 역 정성화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3년 만의 공연 캐스팅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직접 최종 심사를 맡았다. 이번에도 정성화가 장발장 역을 맡는다. 일본 뮤지컬 시장에서 장발장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양준모도 장발장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판틴 역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을 연기했던 전나영과 조정은이 맡는다.
VIP석 14만, R석 11만, S석 9만, A석 6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8시, 일요일 오후 2'7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단 10월 24일은 오후 7시 30분에만, 다음 날인 25일은 오후 3시에만 공연한다. 1599-1980.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난 연말연시 대구를 찾았던 오리지널 팀이 공연을 펼친다. 12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10일간 대구 관객들과 만난다.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은 지난 연말연시에 걸쳐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보내준 한국 팬들을 위해 앙코르 무대를 갖기로 했다. 한국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온 맷 로랑이 다시 콰지모도 역을 맡는다.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상징하는 뮤지컬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의 감동을 다시 전해주는 것은 물론, 앙코르곡으로도 거듭 불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중년의 매력을 지닌 배우 로베르 마리엥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주교 프롤로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VIP석 15만, OP'R석 13만, S석 10만, A석 8만, B석 6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2'6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뮤지컬 '명성황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12월 19일(토)부터 30일(수)까지 연말 기간 동안 대구를 찾는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올해 한국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2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윤호진 연출가는 "기존 작품의 근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역 비중과 극의 구성 순서 등에 변화를 주고, 뮤지컬 넘버와 무대 영상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성황후를 지키는 호위무사 '홍계홍 장군'과 고뇌하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은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변신해 여성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현과 신영숙이 서로 다른 개성의 명성황후를 연기한다. 홍계훈 장군 역에는 김준현, 박송권, 가수 테이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고종 역은 민영기와 박완이 맡는다. VIP석 13만, R석 11만, S석 8만, A석 6만, B석 4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단 12월 19일은 오후 7시에만, 성탄절인 25일은 오후 3시에만 공연한다. 1566-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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