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유재환, "손에 피 안 묻힐 스타일"이라는 김구라에 "아닙니다 저

입력 2015-09-24 08:43:42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유재환, "손에 피 안 묻힐 스타일"이라는 김구라에 "아닙니다 저 묻힙니다" 웃겨~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예측 불가능한 웃음 폭격으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3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입만 살았네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오세득-윤정수-박나래-유재환이 출연해, 서로의 이야기 사이사이 치고 들어오는 폭풍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유재환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유재환은 잽싸게 달려 나와 가장 먼저 문을 통과, 자기 자리에 안착했고 유들유들한 미성과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환은 어떤 말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감사합니다"라는 말투로 웃음을 줬고, "아하하하하"라는 해바라기 웃음 투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재환은 말을 할 때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 할말은 빼곡하게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근조근 속사포로 말을 이어가는 유재환의 모습은 은근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박나래에 맞서는 최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윤종신을 향한 찬양을 늘어놓는 유재환의 모습에 윤정수는 "이런 분들이 승진이냐, 명의를 빌려 주느냐다"라고 정리해 큰 웃음을 줬다.

유재환은 '무한도전' 출연 이후 전(前) 여자친구들에게 전화를 받은 사연도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내가 보니까 유재환 씨는 절대 자기 손에는 피를 안 묻힐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유재환은 "아닙니다. 저 묻힙니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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