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며느리' 다솜-류수영, 2년 이별 끝 재회 "기적같은 사랑"

입력 2015-09-22 23:45:25

사진. KBS 방송 캡쳐
사진. KBS 방송 캡쳐

별난며느리

다솜 류수영

'별난며느리' 다솜-류수영, 2년 이별 끝 재회 "기적같은 사랑"

'별난며느리' 다솜과 류수영의 재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에서는 2년의 이별 끝에 재회하는 인영(다솜)과 명석(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영은 미국행을 포기하고 명석과 춘자(고두심)를 택해 후폭풍에 시달렸다. 영화, 드라마 등 스케줄이 끊기고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인영과 작업 예정이었던 미국의 가수가 비난 글을 게재하면서 인영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런 인영을 보며 명석 역시 교환교수를 포기하려 했다. 명석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에요, 인영 씨 옆 자리. 저 인영 씨 지킬 겁니다"라고 애틋하게 고백했다. 이어 춘자(고두심) 앞에 무릎을 꿇곤 "제가 인영 씨 없으면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되는데 어떻게 해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여기에 동석(곽희성)이 나서 소속사를 차리고 인영과의 계약을 마쳤다. 이어 동석이 해당 가수에게 인영의 사정을 전하면서 여론이 다시 인영 쪽으로 기울며 이미지를 회복했다.

그러나 춘자는 여전히 둘의 관계를 반대했고 결국 인영은 명석에게 "나랑 같이 가자고요. 나 아저씨 따라가서 몇 년 쉬고 싶어요"라고 거짓말하며 명석의 영국행을 추진했다. 공항에 도착해서야 인영은 "아저씨 미래는 영국에 있잖아요. 그리고 나 아저씨 옆에 있을 준비가 안 됐어요"라고 본심을 전했다. 반대하는 명석의 손을 꼭 잡으며 인영은 "우린 사랑하니까 꼭 다시 만날 거예요"라며 그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 후 2년의 기다림 끝에 두 남녀는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명석은 인영과의 만남을 기적이라 칭했다.

한편 시어머니의 횡포에 시달리던 영아(손은서)는 가정과 친정을 모두 지켰다. 미희(김보연)의 악행에 지쳐 영아가 이혼을 택한 가운데 준수(기태영)는 뒤늦게야 전모를 알게 됐다. 미희의 악행을 확인한 준수는 분노했으나 정작 미희는 "너 혹시 영아가 이혼하자고 한 게 나 때문이라는 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네가 못해서 그렇지"라고 뻔뻔스럽게 응수했다.

그러나 영아의 아픔을 헤아리게 된 미희는 곧 그녀에게 사과했다. 미희는 또 잘못된 걸 바로 고치려 한다며 자신의 비리를 인정하고 동장후보에서 사퇴했다. 2년 후 영아는 꿈에 그리던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기분 좋은 해피엔딩을 이뤘다.

한편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 정은지 이원근 주연의 '발칙하게 고고'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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