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에 '풍력발전'…年 6만 가구 불 밝힌다

입력 2015-09-22 01:00:08

2020년까지 3,600억원 투자…경북도, SK D&D㈜와 MOU

군위'의성에 3천6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함윤성 SK D&D㈜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SK D&D㈜ 풍력발전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 D&D㈜는 SK그룹 내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이번에 군위'의성에 조성되는 풍력발전단지는 모두 120㎿ 규모(총 40기)다. 연간 최대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전력이 확보되는 것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이번 풍력발전단지는 SK건설이 시공하고 SK가스가 구매하는 방식으로 발전소 개발에서부터 운영까지 일원화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 인'허가 절차와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에는 40기의 풍력발전기가 모두 정상 가동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내 내륙 최초 2개 자치단체 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경북도의 에너지 클러스터 범위가 동해안을 넘어 경북 내륙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력발전 홍보관 견학과 자치단체 홍보 및 지역 인재 우대 채용,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주민소득 증대 기여는 물론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최근 세계풍력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의 투자액은 사상 최고 수준인 995억달러로, 2013년 대비 11%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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