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유출 막을 진료 과목별 특성화 주력"
"시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외국에 알리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62) 신임 회장(2대)은 "대구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협의회 소속 보건'의료단체들과의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인 차 회장은 7월 말 열린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임시 이사회에서 초대 인주철 회장에 이어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직과 함께 2013년부터 맡은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사무실도 대구 최초의 메디텔(의료와 병원의 결합)이 들어선 중구 동산동 엘디스리젠트호텔 내에 함께 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지역 대형병원 6곳과 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등 대구의 보건'의료 직능단체가 모여 2009년 출범했다.
협의회는 산하에 기획위원회, 의료질향상위원회,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임상연구윤리위원회 등 4개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보건'의료단체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메디시티를 표방하는 전국의 도시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단체로 꼽힌다.
차 협의회장은 협의회 가치를 소통'화합'사명감 세 가지로 요약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단순히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를 넘어서 대구의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겠습니다. 더불어 협의회 소속 단체 간에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겠습니다."
안으로는 보건의료 인력 역량강화와 환자 안전문화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밖으로는 보건의료기관 협력사업 및 공동임상연구 과제를 추진해 보다 조직적으로 협의회를 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환자의 유출을 막기 위해 병원 진료과목별 특성화를 주력하고, 대학병원 및 특화 진료과목 병원과 직접연결 통로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구만의 원천의료기술 개발'상용화로 의료질서비스 향상은 물론 메디시티 대구만의 기초 체력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의료산업육성 부분에서는 중복되는 역할의 의료센터를 공동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수성의료지구 내 의료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한중일(한국 대구, 중국 상하이, 일본 고베)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공동사업을 추진해 대구가 글로벌 의료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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