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흔히 '구원투수'로 불린다. 1976년 설립되어 국가경제 성장기의 핵심동력을 제공해 왔다. 특히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많은 기업들을 구원(?), 구원투수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추구하며 직원들에게 안정적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 공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대구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스트레스는 간접살인, 직원 스트레스 관리
국내 최대 규모의 신용보증기관이다. 대구 본사 이외에도, 전국 9개 영업본부, 106개 영업점, 15개 재기지원단과 11개 채권관리단을 갖추고 있다. 전국 규모의 조직답게 채용 시에도 지역 인재 선발에 적극적이고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조직운영의 주요 비전으로 삼고, 직원들의 근무환경뿐만 아니라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등 섬세하고, 다양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201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구혁신도시에 자리한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1층에는 '신용보증기금 어린이집'을 설치, 직원 자녀가 안전하고 우수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구, 탁구, 배드민턴이 가능한 '체육관', 개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체력단련실'은 직원들의 활기찬 여가활동과 친목도모의 장이 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EAP프로그램' 운영, 여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여직원휴게실' 설치하는 등 일상의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고 있다.
◆주 2회 가정의 날, 자동 PC-OFF제 도입, 유연근무제 확대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도는 따로 있다. 주 2회 '가정의 날' 실시와 업무마감 후 '자동 PC-OFF제' 운영이다. 과거 직원들 역시 제한 없는 근무시간과 일상적 야근문화로, 가족과의 저녁시간은 감히 꿈꾸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의 끊임없는 노력과 제도개선을 통해 가족들과 따뜻한 식사가 가능해졌다. 1인당 연간 허용된 초과근무 가능시간 범위 안에서 직원 개개인이 이를 계획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다. 본사가 대구로 이전한 뒤에는 더 좋아졌다. 전국단위 조직운영상 비연고 근무, 가족과 떨어진 단독 부임 등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중적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으나, 진정한 고수들만 알아보는 소리 없이 강한 최고의 일터가 바로 신용보증기금이다"고 자랑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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