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1·2호선 민간위탁 역장 10명 중 4명이 도시철도 관리와 무관한 대구시·의회 등 출신 공무원으로 채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도시철 1·2호선 민간위탁 역 16곳 중 6곳(37.5%)의 역장이 대구시와 산하기관, 시·구의회 공무원 출신 인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문화산업과 출신 공무원이 2011년 강창역장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 출신 공무원이 2012년 죽전역장에 각각 채용됐다.
또 2013년에 월촌역장으로 대구시 의회사무처 출신이, 현충로역장에 대구시 달서구청 행정지원국 출신 공무원 등이 각각 뽑혔다.
민간위탁 역장에 채용된 대구시 출신 공무원 등 연령은 채용공고 기준(60세)보다 1∼2세 정도 낮고, 퇴직을 앞둔 이들이 대부분으로 드러났다.
진 의원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지하철 역장 채용에서 전문성보다 보은성이 우선하는 낙하산 인사는 용납될 수 없다"며 "시는 채용과정을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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