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장난끼공화국' 날개…道 도시계획위 조건부 가결

입력 2015-09-21 02:00:01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도 확장

경상북도는 18일 제9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청송 장난끼공화국 조성사업 등을 원안 또는 조건부 가결했다.

여러 가지 상상력을 심어주는 관광지 조성을 내걸고 만들어지는 청송 장난끼공화국 사업의 경우, 청송읍 월외리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지 일대 사업부지(21만4천790㎡) 중 농림지(3천463㎡)와 보전관리지역(16만8천530㎡)을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 변경, 장난끼공화국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것인데 청송읍 월외리 436-2번지 44㎡만 농림지역으로 존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도시계획안이 가결됐다.

경산 여천동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부지를 3만8천185㎡에서 11만2천127㎡로 도시계획시설을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도 가결됐다. 그러나 여천~상대 구간 도로 동쪽에 계획된 광장 1천889㎡는 제외됐다. 이 도시계획 변경은 대구경북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방산업 특성화 캠퍼스 조성을 위한 것이다.

또 영천시 금노동 일대가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투기 수요가 들어올 것에 대비, 일대 0.72㎢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었던 경북도청 신도시권 56.6㎢에 대해서는 토지 보상이 끝난 데다 땅값이 안정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이 이날 해제 가결됐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청송 장난끼공화국 조성으로 새로운 먹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돼 생활과 휴양이 결합된 체재형 관광명소가 생겨날 것"이라며 "대구한의대 확장으로 우수한 한방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됐으며, 도청이전신도시 주변지역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로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 불편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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