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별 건수 고속도·지방도·국도 순…고속도 하루평균 12.6건
추석 연휴엔 추석 당일 이틀 전, 그리고 시간대로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가 2010~2014년 5년간 경북 도내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빈도가 집계된 것.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동안 도내에서는 매년 499~56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대체 휴일 적용으로 4일간 연휴가 지속된 지난해는 가장 많은 562건이 발생했으며, 일요일이 추석으로 연휴기간(3일)이 짧았던 2012년은 499건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적었다.
추석 연휴 동안에는 오후 2~4시 사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평소 오후 6~8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 이는 평소 출퇴근 시에 사고가 집중된 반면 추석연휴 기간에는 오후 해가 지기 전 차량의 이동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5년간 추석연휴 전체 2천689건의 교통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1천227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 교차로 운행 방법 위반 96건, 중앙선 침범 90건, 안전거리 미확보 78건, 신호위반 60건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별 사고 건수는 시군도, 국도, 지방도, 고속도로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고속도로의 경우, 평소 경북 도내 하루 평균 2.5건에 비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12.6건이 발생,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음주운전 사고가 301건이나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2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추석 연휴 전체 교통사고의 10% 이상이 음주사고로 나타난 만큼 음주운전에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도로교통공단은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이상민 경북지부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들뜬 기분만큼이나 음주운전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장거리 운행 중엔 스트레칭, 휴식시간을 반드시 가져 운전 피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추석 연휴기간 중 교통량 집중 시기가 매년 변동되므로 TBN교통방송 앱이나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알림e 앱을 활용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고향길을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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