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도문화연구재단·경주대학교 주최
세계수도문화연구재단(이사장 김일윤)과 경주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은 지난 18, 19일 경주현대호텔에서 '실크로드의 고대 수도'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크로드 교류에서 신라인들의 역할을 살펴보고, 실크로드가 신라 서라벌까지 이어졌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일윤 이사장과 이순자 경주대 총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헌정회원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로마학 권위학자인 고시비트 말리노포스키 폴란드 브로출라프스키대학 교수가 '고대 실크로드의 서양 관문'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고시비트 교수는 동양의 장안에 대응해 서양의 로마 제국을 실크로드의 서단으로 제시하고, 로마 동부지방에 존재하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와 시리아와 아라비아 접경지에 위치한 팔미라, 타나이스 등의 도시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굴미라 무크타로파 카자흐스탄 이식박물관 관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자흐스탄의 8개 유적에 대해, 쉬웨이민 중국 서북대학 교수가 실크로드의 거점인 장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일윤 이사장은 "신라가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도시였음을 세계학계에 각인시키고, 세계고대사를 바꿔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미래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창립한 세계수도문화연구재단은 경주, 로마, 이스탄불, 시안, 교토 등 세계 5개의 천년 고도와 서울, 런던, 워싱턴 등 G20 국가의 수도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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