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室 걱정 기우일 뿐…구텍스타일콤플렉스 임대율 95%

입력 2015-09-21 02:00:01

개관 4개월 만에 "연말 꽉 찰 것"…섬유 관련 대기업 속속 입주 예정

개관 초 심각한 공실 우려가 제기됐던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이하 DTC)가 100% 임대율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DTC는 올해 5월 개관 당시 임대율이 27%에 그쳤지만, 이달 현재 85%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입주 희망 업체를 더하면 95%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100% 임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임대율이 높아지면 DTC 자립과 지역 섬유패션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TC는 섬유패션산업의 문화'역사'비즈니스가 집적된 융합공간 조성과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대구 동구 봉무동에 설립됐다.

DTC 내 임대 시설은 총 120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업무시설 88개 중 72개, 상업시설 32개 중 30개 등 총 102개(85%)를 임대했다. 입주 업종별로 살펴보면 DTC 업무시설 입주업체 39개 중 19개는 섬유패션관련 기업체, 18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이다. 효성, 휴비스 등 섬유관련 대기업도 곧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DTC와 함께 개관한 섬유박물관은 개관 3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이 1만7천 명을 넘어섰다. 섬유박물관은 저명한 섬유패션작가들의 특별전과 섬유산업 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DTC 운영을 위해 지역 섬유패션 마케팅 기능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섬유패션 관련 지원기관 집적을 통한 원스톱 비즈니스마케팅 지원체계를 구축해 DTC가 한국섬유패션산업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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