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꾸지람/ 황수남 지음/ 누리달 펴냄
경쟁사회의 폐단이 속속 드러나면서 '인성'(人性)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학교에서조차 가르쳐주지 않는 인성 교육법을 담은 책이 최근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 황수남 씨가 내놓은 '1분 꾸지람'은 아이의 훌륭한 본성을 찾아내는 '칭찬법'을 다루고 있다. 현재 제도권 교육에선 인간 본성에 관한 내용, 효과적인 공부법,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저자가 15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며 터득한 자신만의 비결을 담은 '1분 꾸지람'은 인성부터 바로잡으면 학습능력은 저절로 좋아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분 꾸지람은 제목 그대로 1분 만에 끝나는 아주 단순한 구조다. 하지만, 효과는 아주 강력하다. 특히 인간 본성의 위대함을 인정하도록 설계돼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호감을 느낄 만하다. 형식은 꾸지람이지만 아이의 훌륭한 본성을 찾아내는 칭찬법에 가깝다.
더불어 체계적인 학습방법도 알려준다. 무조건 오랜 시간 책을 잡고 앉아 있거나 문제풀이 또는 암기 등 억지공부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해방해줄 수 있는 비결을 소개했다. 또 간략하게나마 아이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훈육법'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록으로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인간 본성 개발 프로그램인 개인 수양록과 자살 예방 애플리케이션인 '나를 찾는 여행-마음에 쓰는 편지' 사용 설명서도 같이 실었다.
저자는 "인간 본성을 다루는 과목이나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윤리와 도덕성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자녀가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이해와 사랑으로 일상을 꾸려가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359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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