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덕 봉화 울진, 재구획안 제시에 출마 예상자 긴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최근 주최한 대구경북지역 공청회에서 인구하한선에 적용되지 않는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가 분리되는 의견이 제시되자 이곳 출마 예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구 조정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선거구를 사수하려는 출마 예상자들의 몸부림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가 개최한 지난 7일 대구경북 공청회에서 야당 측 발제 인사는 '봉화'영양'울진'영주' 선거구(인구 21만6천여 명)와 '영천'영덕'군위'청송'선거구(19만여 명)로 묶는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안'을 제안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구하한선(13만9천여 명)에 미달되는 현행 영주와 영천, 군위'의성'청송 등의 3개 선거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올해 2/4분기 인구통계 기준으로 인구 14만3천여 명인 '영양'영덕'봉화'울진'선거구에서 3선 도전을 준비중인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 진영은 "경북에서 인구하한선에 미달되는 5개 선거구끼리 조정을 해야지 하한선이 넘는 '멀쩡한'선거구를 쪼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야당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의 최종획정안이 발표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향인 울진에서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전광삼 청와대 춘추관장도 공동전선을 취했다. 전 춘추관장은 "만일 울진의 선거구가 조정된다면 생활권이 밀접한 강원도 삼척시와 합쳐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면서 현행 선거구 유지 입장을 밝혔다. 전광삼 춘추관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때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강 의원과 경선을 벌여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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