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포항 새마을금고 간부 입건

입력 2015-09-17 01:00:05

포항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 성추행 논란(본지 8월 26일 자 8면 보도)과 관련, 해당 간부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부하 여직원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한 혐의로 새마을금고 부장 L(45)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L씨는 회식자리 등에서 강제로 포옹하거나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여직원 4명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해당 여직원들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다. 해당 여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저항할 경우 다른 일을 트집 잡아 욕설을 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만들고 계속 괴롭혔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해당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7월 14일 L씨를 파면 조치한 바 있다.

포항시여성회 윤정숙 회장은 "직장 내 성범죄가 사라지도록 예방교육 등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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