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법조인 취업률 전국 1위

입력 2015-09-17 01:00:05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법조인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춘천) 의원이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5개 로스쿨 3기 입학정원 대비 법조인 취업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 로스쿨 3기(입학 정원 70명)의 법조인 취업률은 67.1%(47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전국 25개 로스쿨 3기(정원 2천 명)의 법조인 취업률은 평균 44.9%(89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로스쿨 중 20개 학교의 법조인 취업률이 50% 이하였다. 50%를 넘긴 곳은 영남대와 부산대(56.7%), 원광대(55%), 한국외국어대'인하대(52%) 5곳뿐이었다.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강대(17.5%) 로스쿨이었다. 다음으로는 제주대 20%, 충북대 34.3%, 강원대 35% 등의 순으로 저조했다. 경북대 로스쿨 3기(입학정원 120명)의 법조인 취업률은 39.2%(47명)로 전국 18위를 기록했다.

영남대 로스쿨 3기는 전체 취업률(80%'56명)에서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국 25개 로스쿨 3기의 전체 취업률은 평균 69.2%로, 한양대(83%)가 가장 높았다. 경북대는 60%(72명)로 전국 19위를 기록했다. 법조계로 진출하지 않은 합격자들은 민간 기업이나 국가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로스쿨은 앞서 지난 4월 발표된 '제4회 변호사시험'에서도 초시 합격률 98.44%(64명 응시, 63명 합격)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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