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2% 우대금리 '할배할매 예·적금'

입력 2015-09-17 01:00:05

할배할매의 날 조기 정착…대구은행·경북도 업무협약

DGB대구은행과 경상북도가 16일
DGB대구은행과 경상북도가 16일'할매할배의 날' 조기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할매할배 예'적금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관용(오른쪽) 도지사가 할매할배 예금'적금 1호로 가입한 것을 축하하고 있는 박인규 은행장. 대구은행 제공

'할매할배께 삶의 지혜를 배우자.'

DGB대구은행과 경북도가 '할매할배의 날'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두 기관은 16일 도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할매할배의 날' 조기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는 세대 간 만남과 소통을 통해 진정한 가족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해 제정된 '할매할배의 날' 제정 취지에 공감한 대구은행이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제정 선포하고 세대 단절과 노인 고립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간 장벽을 허물어 인성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구현을 실천하자는 방침을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할매할배의 날'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 공동 협력 관계를 마련하고 국민정신운동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날 대구은행은 할매할배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한 '할매할배 예금'적금'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 전국 65세 개인이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으며 거래 실적에 따라 제공하는 우대금리 외에도 2대 가족 및 3대 가족 거주 조건에 따라 0.1~0.2%p의 특별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2.20%(2015년 9월 16일, 할매할배적금 기준)의 이자율을 적용해 준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연다. 모든 가입자에게 그레이스실버 영화관 무료 관람권을 주고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 식사권 등을 준다. 박 행장은 "대구은행은 지역대표기업의 소임으로 지역 실버세대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농촌 일손돕기,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내고향사랑 의료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할매할배의 날을 기념해 출시된 우대금리 적용 신상품에 어르신들의 많은 가입을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할매할배 예금'적금 1호 가입자로 등록한 김관용 지사는 "대구은행의 참여로 '할매할배의 날' 성공과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협약체결에 맞춘 금융상품 '할매할배 예'적금'의 출시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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