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 지금 가면 '반값'…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 운영

입력 2015-09-16 01:00:10

숙박·관광·공연 등 311곳 참여, 내달 6일까지 최대 50% 할인

경상북도가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대대적인 '경북 그랜드세일'에 들어갔다. 경북도 내 문화관광지, 숙박업소, 문화공연은 물론, 전통시장에서 파는 차례용품'농축수산물 등 품목도 사상 최대의 할인판매 대열에 동참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음 달 6일까지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을 운영한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코리아 그랜드세일'(8월 14일~10월 31일)과 연계, 품목을 대폭 늘려 '경북 팔기'에 나선 것이다.

이 행사에는 도내 관광기업 9곳, 문화단체 6곳, 호텔 13곳, 전통시장 74곳, 단위농협 159곳 등 모두 311곳이 참여했다. 문화유적지인 경주 양동마을과 대릉원 등은 입장료를 20∼50%, 관광지인 경주 동궁원과 안동 유교랜드 등은 25∼50% 할인한다. 체험관광 프로그램 이용료도 뚝 떨어진다. 도내 55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과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세일 대상에 넣었다.

호텔도 대거 동참했다. 경주와 안동 13곳의 호텔과 리조트를 10~50%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경북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주, 안동, 영주 등 7개 시'군 19개 고택체험 숙박시설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포항 죽도시장, 영주 풍기인삼시장 등 전통시장 74곳은 농수축산물, 차례용품을 중심으로 10% 이내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쇼핑 '사이소'는 10%의 할인 행사를 내걸었고, 경북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실라리안'도 10개 기업에서 생산하는 32개 품목을 10~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경북도 내 159개 단위농협이 운영하는 283곳의 특판장에서도 알뜰쇼핑이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은 경북의 명품문화, 고급숙박, 청정농산물 등 3대 품목을 세일하는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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