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순위 경쟁 없이 종목별 대항전…9천여 선수단 영주서 대결
300만 경북도민 화합의 대축제로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올해 대축전으로 이름을 바꿔 처음 열린다.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18일 개막해 20일까지 3일간 영주시민운동장 등 영주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축전에는 경북의 23개 시'군에서 9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축전은 400m 계주와 10km 단축마라톤, 단체줄넘기, 열차경기,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농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씨름, 야구, 에어로빅스체조, 정구, 족구, 축구, 탁구, 테니스, 풋살, 합기도 등 22개 종목의 경기로 우의와 화합을 다지게 된다. 합기도는 올해 새로 추가됐다.
대축전은 지나친 경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시'군의 순위 경쟁 없이 종목별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폐회식도 하지 않는다. 개회식 입장 순서도 울릉군을 첫 번째로, 개최지 영주시를 마지막으로 하고 나머지 21개 시'군은 추첨으로 정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경북생활체육회(회장 김성환)는 대축전의 참여 범위를 성인 위주에서 청소년까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신설한 합기도와 풋살, 내년 종목 추가 예정인 태권도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환 회장은 "대축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변화가 거의 없다.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도록 새로운 여건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동호인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경북의 체육 환경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며 "체육 단체가 정치적인 입김에 휘둘리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축전의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30분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환영 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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