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DMZ에는 문화가 흐른다

입력 2015-09-15 01:00:05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관광공사 제공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관광공사 제공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DMZ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제7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43개국에서 출품된 10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탈북 화가 '선무'의 작품세계를 통해 들여다본 남북한의 불편한 관계, 예술적 자유, 인류의 보편적 가치,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아담 쇼버그 감독의 '나는 선무다'가 선정됐다. 영화제의 꽃인 국제경쟁 부문에는 12편이 올라 있으며, 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DMZ 자전거투어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3월부터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DMZ 일대 자전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임진각에서 통일대교와 군내삼거리, 초평도를 돌아 다시 임진각까지 돌아오는 17.2㎞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게 되며, 이달만 월 2회 행사를 실시한다. 가족'단체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경관이 좋은 장단반도 지역과 도라산 평화공원 일대로도 코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회당 300명의 인원 제한이 있어 미리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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