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이현기지 합쳐 대규모화…보관능력 9,500t 내년 5월 완공
내년부터 대구 동구에 대구경북 농산물과 가공식품 비축 물류가 집중된다. 안심(동구)'이현(서구)에 있던 노후 비축기지를 한 곳으로 합치고 보관 능력도 키운 대규모 농산물 비축기지가 내년 상반기 중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일 오후 대구 동구 괴전동 비축기지 건설현장에서 '대경권 통합 농산물 비축기지'(이하 안심 통합비축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aT는 대구를 포함한 전국 노후 농산물 비축기지 12곳을 2017년까지 5개 광역권(대경권, 중부권, 충청권, 호남권, 부경권)으로 통합하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 충청권에 이어 이날 대경권 비축기지 건설을 시작했다.
이르면 내년 5월 완공될 안심 통합비축기지는 aT가 올해 초까지 운영하던 안심 농산물 비축기지를 허물고 237억1천200만원을 들여 부지 3만3천339㎡, 건축 연면적 1만402㎡ 규모로 짓는 농산물 저장창고다. aT는 가격 변동이 잦은 농산물을 수매해 농산물 비축기지에 저장하고 있다가 출하기 소비량이 늘어 농산물 가격이 뛰면 저장 중이던 농산물을 시중에 공매나 상장, 직배 등의 방법으로 내보내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다. 기존 안심 비축기지와 서구의 이현 비축기지는 1970년대에 세워 노후하고 보관 능력도 각 4천, 5천t 수준으로 다소 부족했다.
이를 대체할 통합 비축기지가 완공되면 기존 8천763t이던 대구경북의 농산물 보관 능력이 9천518t으로 8% 늘어난다. 또 노후한 보관시설을 최신 기술로 교체해 연간 20억원씩 들던 시설유지비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새 기지에는 각 유니트(부분)별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니트쿨러 시스템'을 도입한다. 냉장'냉동 보관 제품, 저온'상온 보관 제품을 구분하는 등 각각의 농산물 및 가공식품 특성에 맞춰 보관할 수 있어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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