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맛 축제' 11일부터…오미자·약돌한우축제 통합

입력 2015-09-11 02:00:04

문경새재도립공원 공연장서 열려

지난 10년 동안 오미자 주산지인 동로면 일원에서 열렸던 문경오미자축제가 문경약돌한우축제와 통합돼 11일부터 3일간 전국적 축제 명소인 문경새재도립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열린다.

올해로 11회째인 문경오미자축제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축제 장소인 동로면 일대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공간이 좁기 때문이다.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도 자연스럽게 두 가지 축제를 즐기면서 문경 오미자와 문경약돌한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오미자 작황이 좋다는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상)의 전언이다. 문경은 전국 생산량의 45%인 연간 5천500t을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오미자 주산지다.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오미자가 동이 나는 사례도 있을 정도다.

올해로 6회째인 문경약돌한우축제는 그동안 문경사과축제와 함께 열렸으나 올해는 오미자축제와 파트너를 이루게 됐다.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신비의 약돌(거정석)을 먹인 '약돌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문경약돌한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배용덕)가 시작한 이 축제 또한 문경새재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성장했다. 한우 50마리 정도는 이틀 만에 모두 팔려 나간다.

저렴한 가격으로 약돌한우의 원하는 부위를 직접 골라 구워 먹는 구이촌과 국밥집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로데오 체험과 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달구지, 소밭갈이, 워낭소리 등 체험코너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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