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는 기온의 변화만큼이나 마음의 변화도 커지는 가을의 문턱. 성별을 막론하고 더운 날씨 탓에 제약이 많았던 멋 부리기에 대한 욕심도 한껏 피어오르는 계절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경우 시원하게 묶고 지내왔던 머리를 풀어헤쳐 보니 잘라야 할지 길러야 할지 고민이 된다. 스타일링은 또 어떻게 하고 다녀야 할지 생각의 무게가 커진다. 여느 해보다 그루밍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올해다. 가을 헤어 고민은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2015년 깊어가는 가을, 고민의 해결책을 풀어보자.
◆2015 남성 헤어 트렌드
서늘한 날씨와 함께 최근 긴 머리를 원하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투블럭, 포마드의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샤프해 보이는 투블럭은 포기할 수 없고 포마드의 클래식함을 함께 연출하는 것이 가장 핫 스타일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훈남 배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여심을 사로잡는 트랜드 스타일링은 바로 가르마펌이다. 한층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과 긴 헤어는 유명 트렌치코트 회사 가을시즌 화보에도 등장할 만큼 세련되고 이지적인 연출에 적합하다.
1) 갸름한 형
가르마를 9:1로 낸 뒤 앞머리에 강한 C컬을 살려 한쪽으로 빗어 넘긴 후 손가락을 사이사이 끼워 웨이브를 잡아주는 듯이 주먹을 쥔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가르마로 인한 무게감과 갸름한 얼굴라인이 드러나면서 시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앞머리를 제외한 옆머리는 얼굴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느낌으로 드라이해주면 9:1의 가르마가 부담스럽지 않게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2) 둥근형
둥근 형의 경우 샤프한 얼굴선을 만들어주기 위해 투블럭 컷을 시술한 뒤 웨이브를 연출해 주면 둥근 얼굴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통통해 보이는 얼굴선의 느낌을 반감시켜 시크한 가을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5:5 가르마는 얼굴을 더 둥글게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가르마는 7:3으로 연출하여 얼굴선의 무게감을 이동시켜 얼굴선을 좀 더 갸름하게 만들어 준다. 머리카락색에서도 초콜릿 빛 브라운 컬러로 튀지 않으면서도 블랙의 무거움을 벗어버리면 훨씬 더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2015 여성 헤어 트렌드
해마다 가을이면 '여신 머리'로 불리는 롱 웨이브 스타일은 여성의 특권이자 여성 헤어 스타일링의 꽃이라 상징될 만큼 올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머리이기도 하지만 얼굴형을 커버해주며 예뻐 보이는 효과와 얼굴형에 맞게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드라마틱한 헤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례적으로 가을이지만 단발머리를 자를까 말까 고민하는 여성들도 많은 것이다. 갸름한 얼굴의 여배우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단발머리가 TV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그 이유. 얼굴형에 맞게 여신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귀 끝에서 턱 끝까지의 길이가 2.5인치가 넘는지부터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2.5인치가 넘는다면 긴 머리를 지키는 것이 올가을 여신이 되는 첫 고비가 될 것이다.
1) 롱 헤어 스타일링
먼저 드라이를 이용해 두피 쪽에 볼륨을 살려주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이고 분위기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기 전에 풍성한 느낌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뿌리 볼륨은 반드시 살려 둔다. 이후 청순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5:5, 여린 느낌을 주고 싶다면 6:4,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7:3의 법칙을 이용하여 앞머리와 옆머리 그리고 광대뼈에서 턱 선까지 내 얼굴형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웨이브를 약하게 말아준다. 그 후 모발 끝만 다시 한 번 고데기로 말아주면 훨씬 탄력 있는 웨이브를 유지할 수 있다.
2) 미디움 헤어 스타일링
미디움 스타일링은 얼굴형에 따라 가르마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둥근형이라면 7:3, 각진형이라면 6:4, 갸름한 형이라면 5:5가 적당하다. 이후 고데기를 이용해 뿌리부터 큰 원을 그리듯이 볼륨감을 주면서 머리를 펴 준다. 그다음 귀 옆 라인에서 다시 한 번 엄지손가락 한 마디만큼 잡아서 한 바퀴 반을 돌려준 뒤 어깨 끝을 향하듯 내려주면 부스스하면서도 탄력 있는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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