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한 어린이 영어학원에서 급식을 먹은 원생과 직원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학원에서 점심을 먹은 5~7세 원생 67명 중 45명이 고열과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12명은 입원 치료 중이고 33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학원 관계자 20명 가운데 1명도 입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급식업체가 제공하는 계란야채찜, 우엉조림, 국, 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성구보건소가 해당 급식업체 음식물과 원생 가검물 등을 채취,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