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기 다음으로 비율 높아, 신분 불안·과중한 업무 시달려
초'중'고교 교사 10명 중 1명은 기간제 교사이고, 기간제 교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담임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은 부산과 경기 다음으로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이 높았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5 초'중'고교 교사 현황' 분석 결과 밝혀졌다.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교사 37만6천355명 가운데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가 10.8%인 4만638명에 이르렀다. 또 이들 기간제 교사 가운데 담임을 맡고 있는 경우는 53.0%인 2만1천521명이었다. 전국의 담임교사(23만5천219명)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9.1%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부산(18.9%)이 가장 높았고 경기(13.4%)가 2위였다. 대구와 경북이 각 10.7%로 뒤를 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기간제 교사들은 신분이 불안정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데 그 여파가 수업을 받는 아이들에게까지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정규 교사를 늘려 이들이 담임을 맡게 하고 기간제 교사는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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